시각장애 유튜버 김한솔이 세계 최초로 점자 실버 버튼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을 운영하는 시각장애 크리에이터 김한솔이 출연해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김한솔은 점자로 제작된 유튜브 실버 버튼과 골드 버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한솔은 "시각장애인이 실버 버튼을 받은 게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한솔은 구독자들의 제안으로 점자 버튼을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구독자분들이 '점자로 받아야 한다'고 해서 받게 됐다"며 "오류가 많았는데, 세 번 만에 받았다. 당시 세계 최초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점자로 된 골드 버튼은 한 번에 제대로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한솔은 채널명 '원샷한솔'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장애를 어려워하는데, 친해지자는 의미 또 알려드리겠단 의미로 '원샷한솔'이라고 짓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한솔은 장애에 대한 자신의 관점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장애가 무겁게 다가왔지만 살아보니 저의 특성 중 하나더라"라며 "이 특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나름 재밌기도 하다. 이게 저의 무기이자 장점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