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BTS RM "해체·중단 수만번 고민했지만... 팀 지속은 멤버 간·팬 사랑 때문"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그룹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내년 봄 완전체 컴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7일 RM은 오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해체하는 게 나을까, 팀을 중단하는 게 나을까 그런 생각을 몇만번을 해봤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팀을 지속하는 것은 저희끼리에 대한 사랑이 너무 있고, 지금 이 라이브를 보고 계시는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있기 때문"이라며 팀 지속의 이유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Facebook 'bangtan.official'


내년 봄 발매 예정인 새 앨범에 대한 근황도 공개했습니다. RM은 "앨범은 (준비가) 거의 되고 있고, 연습도 어제도 다 같이 했다. (콘텐츠도) 촬영하고 있고, 연습도 매일 하고 있다"며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팬들과 약속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맏형 진과 제이홉을 시작으로 올해 RM, 뷔, 정국, 지민, 슈가까지 전 멤버가 병역 의무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RM은 올해가 아닌 내년 컴백에 대한 아쉬운 심정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왜 2025년 하반기를 날렸느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 하시는데 저희도 날리고 싶지 않았다"며 "저도 전역하고 많은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1


특히 "마지막 콘서트가 2022년 10월인데 한지 3년이 넘었다. 당장 공연하고 싶다"고 말하며 공연에 대한 간절함을 표현했습니다.


동시에 "준비가 좀 필요하다. 하는 게 준비밖에 없어 답답한 것도 사실"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전했습니다.


RM은 "저희가 활동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이유가 있다. 활동을 하반기에 하지 않기로 한 이유가 있었는데, 말할 권리가 제게는 없다"고 언급하며 구체적인 사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M은 확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저희는 12월에도 연습하고 촬영할 것이다. 이제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많은 시간을 기다리게 해 정말 송구하다. 그러나 저희는 분명 돌아올 것이다. 저희가 잘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방탄소년단 RM / 뉴스1 


RM은 또한 멤버들의 개인적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맨날 카메라 앞에 있는 삶만 살고 인생을 안 살면 그 사람의 노래에 무슨 향기가 있겠느냐. (멤버들도) 놀고 한 사람의 인간이 돼야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며 개인적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래야 한 사람의 개인성이 보편적으로 가닿을 수 있다. 저희 노래하는 사람들은 결함이 많고 부족하지만, 저희의 '우당탕탕함'과 여러 가지 것들이 저희가 만드는 것에 일조하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