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노사봉이 아들의 전 여자친구 치과 치료비를 대신 지불한 후 느꼈던 '본전 생각'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노사봉은 이혜정, 유난희, 김미령, 주영훈과 함께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노사봉은 "우리 아들이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됐을 때의 일"이라며 사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들이 치과에 가야 한다고 해서 보냈는데, 여자친구 치아에 충치가 몇 개 있어서 치료비를 내달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노사봉은 "처음에는 열이 좀 받았지만, 아들이 여자친구를 위해 마음을 쓰는 모습을 보고 함께 치과에 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치료 과정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한 개인 줄 알았는데 세 개인가 네 개인가 충치가 있었다"며 "좋은 걸로, 금으로 해달라고 해서 해줬는데 지금 금값이 얼마냐"라고 토로했습니다. 노사봉은 이어 "본전 생각이 난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노사봉은 "지금은 그 여자친구와 헤어진 상태"라며 "금만 좀 벗겨오면 안 될까?"라는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폭소로 만들었습니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