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2025 올해의 책'... 李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 1위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실시한 '2025 올해의 책' 투표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1위에 올랐습니다. 예스24는 이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4일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투표 참여 열기가 크게 높아져 총 119만 5900표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0만 표 증가한 수치로, 2003년 투표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0만 표를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참여 독자 수도 전년 대비 3만 명 이상 늘어났으며, 특히 1020세대 참여자가 약 1만 명 증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 / 예스24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된 이번 투표는 예스24 PD들이 추천한 300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총 1만 5788표(3.4%)를 획득하며 최다 득표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책은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의 인생과 정치철학을 담은 작품으로, 국민과 함께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위는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가 1만 3995표(3.0%)로 기록했습니다. 문학 분야에서는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1만 3764표(2.9%)로 부문 1위이자 전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작품은 10대(6.3%)와 20대(4.6%)에게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 / 예스24


'호의에 대하여'는 1만 3764표(2.9%)로 4위,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가 1만 1747표(2.5%)로 5위에 올랐습니다.


총 24권의 '예스24 올해의 책'이 선정됐으며, 이 중 문학(소설, 에세이) 도서가 9권을 차지해 한국 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연령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1020세대에서는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최다 득표작이었고, 3040세대는 '결국 국민이 합니다', 50대 이상에서는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각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020세대는 소설을, 3050세대는 사회정치서를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예스24 '올해의 책' 투표는 2003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를 시작으로 23년째 이어지는 대표적인 연간 캠페인입니다. 한 해의 시대상을 대표하는 책을 독자가 직접 선정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