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54세' 김정난, 미주신경성 실신 후 근황 전했다

배우 김정난이 최근 겪은 실신 사고 이후 언론 보도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건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일 김정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정난'을 통해 '"황천길 건널 뻔" 김정난 죽을 고비 넘겼던 그날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2일 동일 채널에서 동료 윤세아와의 식사 중 공개했던 실신 사고에 대한 후속 이야기였습니다.


당시 김정난은 "언니 황천길 건널 뻔 했다. 내가 미주신경성 실신이 있다"며 사고 당시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YouTube '김정난'


그는 "일주일 전에 실신해 협탁 모서리에 턱을 '빡' 찍었다. 뼈가 만져지더라. 눈물이 났다"고 말하며, 119 신고 후 응급실에서 CT와 X-ray 촬영을 받았고 뇌출혈 의심으로 검사를 받은 뒤 성형외과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난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서 CT와 X-ray를 찍었다. 혹시나 뇌출혈이 있을까 봐 확인한 뒤 다음 날 잘 봉합했고, 일주일 지나 실밥을 뽑았다"고 치료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김정난은 자신의 실신 사고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깜짝 놀랐어. 나 그렇게 많이 날 거라고 상상도 못 했어"라며 수십 건의 관련 기사가 쏟아진 것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특히 "내가 거의 죽음의 기로에 있었던 것처럼 기사가 나더라고"라고 언론 보도의 강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YouTube '김정난'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받으면서 주변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김정난은 성형외과 방문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지인들로부터 "괜찮냐"는 안부 전화가 계속 걸려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따뜻한 이웃 간의 정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


한 이웃이 사건 이후 작은 선물을 김정난의 집 문 앞에 걸어두며 안부를 전했고, 김정난은 이에 감동해 SNS에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김정난은 "너무 고마워서 효소 3박스를 사서 쪽지와 함께 그 집 문 앞에 다시 걸어뒀다"며 현실 이웃사촌의 따뜻한 케미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김정난은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번 큰일을 겪고 나니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뭐냐면 '내 고양이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이 생각밖에 안 들더라"며 반려묘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다고 털어놨습니다.


YouTube '김정난'


김정난은 "내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지킬 수 있다"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예전처럼 '화보를 위해 무조건 날씬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한 발짝 물러나기로 했다"고 외모에 대한 부담을 덜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난은 "내가 우리 애들을 지키려면 나부터 좀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좀 배가 나와도... 그냥 화보는 요즘 보정 기술 좋으니까"라고 웃으며 "내 연기력으로 어떻게 커버를 해보고"라고 농담을 던지며 건강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보여줬습니다.


YouTube '김정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