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국가유산지킴이' 라이엇 게임즈, 누적 기부액 '100억' 돌파... "국내 민간기업 최초"

게임업계 대표기업 라이엇 게임즈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국가유산 보호 후원금 100억 원을 돌파하는 역사적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2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국가유산청과 '2025 국가유산지킴이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국외유산 환수와 국내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8억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원식에는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와 허민 국가유산청장, 곽창용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사무총장, 김영경 문화유산국민신탁 상임이사 직무대행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후원으로 라이엇 게임즈는 누적 기부금 100억 원을 돌파하며 기부 문화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가유산지킴이 후원 사업에 참여한 민간 기업 중 최대 규모이자, 100억 원을 넘긴 최초의 사례입니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올해 후원금은 국외유산 환수 및 보존처리 지원, 국내 유산 보호 및 보존처리 지원, 궁궐 관람서비스 개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6월부터 '플레이어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한다'는 목표로 국가유산청과 매년 후원약정을 맺어왔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 성공 사례인 석가삼존도(2014년)를 시작으로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2018년), 척암선생문집책판(2019년), 백자이동궁명사각호(2019년), 중화궁인(2019년), 보록(2022년), 경복궁 선원전 편액전(2024년) 등 총 7건의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를 지원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 조혁진 한국대표(왼쪽)와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 /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특히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은 지난 2023년 6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4대 고궁 및 왕릉 보존처리와 과거 재현 사업, 서울문묘 성균관 등 대표적 서원 3D 정밀 측량 사업, '이상의 집' 등 근대 문화 유적 보존관리, 국내 긴급 유물 구매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후원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티모 원정대 프로그램 등 청소년 및 게임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문화유적 체험 및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플레이어 여러분으로부터 신뢰받는 게임 회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은 늘 변함이 없습니다"라며 "한국 커뮤니티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국내외 문화유산 보존과 환수 사업을 지속해왔고, 앞으로도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라이엇 게임즈는 국가유산 사회공헌의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14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국외유산 환수 분야의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며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에 참여, 협력해 오고 있습니다"라면서 "플레이어들의 진정성 있는 국가유산 보호에 감사드리며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의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복궁 선원전 편액 /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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