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으로 친숙한 유한킴벌리가 탄소중립 실천 분야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제훈 대표이사가 이끄는 유한킴벌리는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실천 국민대회'에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주최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기술과 제품, 생활실천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포상하여 관련 산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성장 확산을 목표로 마련되었습니다.
유한킴벌리가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배경에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이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 산업계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핸드타월 재활용은 오랫동안 업계의 난제였습니다. 물기만 제거한 핸드타월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수거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폐기물로 처리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핸드타월의 주요 제조·공급업체인 유한킴벌리는 이 문제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왔으며, 8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22년 완전한 자원순환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핸드타월의 사용부터 배출, 선별, 수거, 운송, 재투입, 완제품 생산,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합니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연간 약 1만 톤의 크리넥스 핸드타월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바이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지난 10월 기준 누적 핸드타월 재활용량은 약 529톤에 달하며, 이를 통해 약 597톤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65,608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캠페인의 성공에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공공, 제조, 유통, 금융, 제약, R&D, IT, 문화예술, 의료 등 35개 파트너 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바이사이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자원순환을 위한 분리배출과 소비자 캠페인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제훈 대표이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산업계 내 다양한 기업,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자원순환 모델을 제시하고 확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ESG 경영 실천 기업으로서 자원순환경제와 지속가능제품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문화가 확산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제품으로 매출의 95% 이상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 50% 저감, 지속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재생 플라스틱 활용,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 등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원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공급망 차원의 연대 활동인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좋은느낌 무표백 100%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 등의 혁신적인 친환경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