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겨울엔 따뜻한 나라가 최고"... 12월 떠나기 좋은 해외 여행지 5곳

12월은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매서운 추위에 지쳐 따뜻한 휴식을 갈망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두툼한 겨울 코트와 목도리 대신 가벼운 옷차림으로 연말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겨울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온화한 기후와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들입니다.


추위는 완벽하게 탈출하고, 일상의 피로까지 녹여줄 12월 떠나기 좋은 따뜻한 해외 여행지 5곳을 엄선했습니다. 지금부터 추위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1. 푸꾸옥 - 베트남의 숨겨진 보석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푸꾸옥은 허핑턴 포스트가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한 특별한 섬입니다. 


베트남 푸꾸옥 / Vinpearl


'베트남의 몰디브'라고 불릴 만큼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혼자 여행객부터 커플까지 모두에게 완벽한 휴양지입니다.


푸꾸옥의 가장 큰 매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청정해역입니다. 운이 좋다면 바다거북과 듀공을 직접 만날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베트남에서 이처럼 맑고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아 더욱 소중한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쿠알라룸푸르 - 아시아의 떠오르는 국제도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말레이시아 관광청


말레이시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쿠알라룸푸르는 최근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국제도시로 떠오르는 이곳은 화려한 도시 풍경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완벽한 선택입니다.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함께 역사적인 매력도 느낄 수 있습니다. 


메르데카 광장 주변에서는 식민지 시절의 영향을 받은 유럽풍 고전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사이판 - 태평양의 숨겨진 낙원


북마리아나 제도의 수도인 사이판은 태평양 연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사이판 '만세 절벽' / 마리아나 관광청


한적한 시골 느낌의 매력적인 분위기와 함께 에메랄드빛 바다, 아름다운 선셋,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이 여행객들을 매혹시킵니다.


사이판의 가장 큰 자랑은 유독 맑은 바닷물입니다.


다른 열대지방과 비교해도 물이 굉장히 맑은 편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 '시력이 곧 시야'라는 표현을 쓸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열대 해역에서는 "시야가 몇십 미터 정도 나온다"고 하지만, 사이판은 그보다 훨씬 뛰어난 수중 가시거리를 자랑합니다.


4. 칸쿤 - 카리브해의 지상낙원


멕시코 카리브해에 위치한 칸쿤은 12월에도 낮 기온이 28°C를 유지하는 완벽한 겨울 여행지입니다.


멕시코 칸쿤 / pixabay


따뜻한 모래와 맑고 청록색의 바다가 펼쳐진 이곳에서는 플라야 델피네스 같은 유명한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 활동을 좋아한다면 푼타 니죽과 이슬라 무헤레스 앞바다의 화려한 산호초에서 스노클링을 즐겨보세요. 


또한 칸쿤은 역사적 가치도 풍부합니다. 툴룸과 치첸이트사의 아름다운 고대 유적지를 방문해 마야 문명의 신비로운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5. 마카오 - 동서양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도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의 특별행정구 마카오는 동서양 문화가 독특하게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마카오 '마카오 타워' / pixabay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며, 화려한 야경이 어우러진 풍경이 여행객들을 반겨줍니다.


홍콩보다 더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마카오가 훌륭한 선택입니다. 


낮에는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성당 유적지 같은 유럽풍 거리를 천천히 산책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베네시안 호텔 내부의 대운하와 화려한 카지노 건물들의 야경 속에서 완전히 다른 도시로 탈바꿈한 마카오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선택하든, 익숙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온화한 기후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은 몸과 마음을 녹여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소개해 드린 특별한 여행지들에서 겨울 추위는 완전히 잊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풍경과 활기찬 분위기가 올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