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전신주 들이받아 울산 일대 정전시킨 6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울산 중구에서 발생한 승용차 전신주 충돌 사고로 인해 인근 지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낮 12시 35분경 울산 중구의 한 사거리에서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전신주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울산경찰청 제공


이번 사고의 여파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섰습니다. 충돌로 인해 교통 신호기가 고장을 일으켰고, 주변 480여 가구가 약 30분간 정전을 겪었습니다. 전신주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인근 건물도 일부 손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는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좌회전을 하던 중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