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DL이앤씨·삼성물산, 1조 9천억 증산4구역 수주... 서울 '서북권 랜드마크' 예고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손을 잡고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두 회사는 1일 이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공사비는 약 1조9435억원 규모로, 지분 구조는 DL이앤씨가 53%, 삼성물산이 47%를 담당하게 됩니다.


증산4구역 사업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168·3 일원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프로젝트입니다. 


사진 제공 = DL이앤씨


이 사업을 통해 아파트 350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주민전체회의 의결 과정을 거쳐 복합사업참여자 지위를 정식으로 확보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입지적 장점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불광천이, 북쪽으로는 반홍산이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합니다. 특히 지하철 6호선 증산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탁월합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통한 공항철도와 경의중앙선 이용이 편리하며,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 접근성도 우수합니다. 향후 수색증산지구 개발과 DMC 역세권 개발의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두 건설사는 증산4구역의 단지명으로 '디아투스'를 제안했습니다. 이는 라틴어로 왕위를 뜻하는 '디아데마'와 자리를 의미하는 '스타투스'를 결합한 합성어입니다. 자연을 거느린 입지를 바탕으로 서울 서북권에서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아투스에는 다양한 프리미엄 시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실내 테니스장과 실내 배드민턴장을 포함해 55개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됩니다. 또한 총 5km의 단지 산책로와 53개소의 테마정원이 마련되며,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3면 조망형 세대 등 하이엔드 설계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음식물쓰레기 운송 시스템과 소음 저감 시스템 등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기술력도 도입됩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증산4구역에서 차별화된 단지 설계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도심복합개발사업 활성화로 대형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