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킥보드 '음주 뺑소니' 사고 낸 20대, 현장서 발견된 '이것'에 덜미 잡혔다

음주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20대 남성이 현장에 떨어뜨린 지갑으로 인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지난달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A씨는 지난 8월 31일 오후 8시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지하차도 인근 횡단보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던 중 직진 중이던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당시 A씨는 적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이 같은 사고를 냈는데요. 사고 발생 직후, A씨는 현장에서 도주하고 말았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로부터 "가해자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사고 현장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지갑 한 개를 발견했고, 지갑 안에 있던 신분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사고로 부상을 입은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의 운전면허를 취소 처분했으며,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