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쿠팡 박대준 대표 "국민에게 큰 불편과 걱정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박대준 쿠팡 대표가 직접 나서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대준 대표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올해 6월 24일 시작된 최근 사고에 유감을 표한다""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준 쿠팡 대표 / 뉴스1


박 대표는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고객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인정하면서, 유출된 정보 범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특정 주문 정보로 제한되었고 결제 정보, 신용카드 정보, 고객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정보 보호를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강조하며, 현재 기존 데이터 보호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박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청 등 민관합동조사단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쿠팡은 향후 이러한 사건으로부터 고객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재 기존 데이터 보안 장치와 시스템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