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래퍼 레타, 산이 논란 후 결국 소속사와 결별... "스스로 지키기 위한 선택"

래퍼 산이의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래퍼 레타가 전속계약을 종료했습니다.


지난 27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레타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레타는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해지 의사를 표명했으며, 어떠한 책임 요소 없이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stagram 'to_reta_'


이번 계약 종료는 지난 5월 레타가 산이를 고소한 사건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레타는 지난 3월 산이와 소속사 관계자 A씨를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은닉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산이는 레타가 비자 만료 문제로 중국에 체류하고 있던 시기에 A씨 등에게 지시해 레타의 집에 무단으로 출입하여 가구와 물품을 임의로 이동시키거나 폐기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레타 측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으며, 모든 행위가 본인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산이와 A씨는 지난 6월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산이는 7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sanethebigboy'


산이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8시 30분경 마포구의 한 공원 나들목에서 행인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며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을 가한 혐의로 8월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눈 부분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됐습니다.


산이는 2008년 데뷔해 '아는 사람 얘기', '한여름밤의 꿀' 등의 대표곡을 발표했으며,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힙합씬에서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