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이수정씨가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SNS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27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수정 당협위원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당협위원장은 지난 5월 28일 대선 본투표 6일 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는 표현과 함께 이재명 후보와 그의 두 아들이 모두 군 면제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이 당협위원장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당협위원장은 문제가 된 글을 삭제하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 당협위원장은 당시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정도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했다"며 "용서해 달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