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같은 단백질도 아침에 먹어야 근육 생성 효과 최고"

일본 히로시마대학교 연구진이 단백질 섭취 시간대가 근육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침 시간대 단백질 섭취가 근육 생성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히로시마대 생명건강과학대학원 공중보건·건강정책학과 인-킨 카잉 연구팀은 아침 식사 단백질 섭취량과 근육량, 악력, 보행 능력 등 근육 기능 지표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Nutrition Reviews'에 게재되었습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아침 식사에서 20~30g의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에서 근육량 유지가 더욱 안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아침 단백질 섭취 부족이 근감소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목할 점은 하루 전체 단백질 섭취량이 권장량에 근접하더라도, 아침 식사에서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 근육량이 예상보다 낮게 측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총 섭취량보다 섭취 시간대가 더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구진은 "동일한 단백질이라도 단백질 합성 반응이 활발한 아침 시간에 공급할 경우 근육 생성에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침 단백질 섭취는 단순한 식단 구성을 넘어서 근육 노화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근육 건강 관리에 있어 단백질 섭취량뿐만 아니라 섭취 타이밍의 중요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