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겨울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부슈카 스타일이 올해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바부슈카(Babushka)'는 러시아어로 '할머니'를 의미하는 단어로, 과거 러시아 할머니들이 착용했던 전통 스카프에서 유래됐습니다.
삼각형 천을 머리에 두르고 턱 밑으로 묶는 전통적인 형태에서 출발한 바부슈카는, 이제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제작되며 패션에 독특한 포인트를 더하는 따뜻한 방한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얼굴과 목 전체를 감싸는 '바라클라바'가 인기를 끌었던 것에 이어, 올해는 바부슈카가 겨울 패션 아이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가수 지디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른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면서 바부슈카 스타일이 처음 화제를 모았고, 10월 파리에서 제니가 시크한 바부슈카 룩을 연출하며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바부슈카 열풍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번 겨울은 이거다", "집에 배 보자기, 사과 보자기 많은데", "겨울에 바람 불 때 모자보다 머리나 이마가 안 답답해서 좋긴 하더라", "바라클라바 사려고 했는데 늦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겨울 패션 트렌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