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오래 보다 더 오래, 건강하게"... 반려동물 노화 관심 속 '로얄캐닌 영양 세미나' 성료

국내 반려동물 보호자들 사이에서 '반려동물 노령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로얄캐닌코리아가 2025 메가주 일산에서 개최한 '반려동물 영양 세미나'는 모집 시작과 동시에 전 회차가 바르게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사진 제공 = 로얄캐닌코리아


지난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200여 명의 보호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로얄캐닌코리아 곽영화 책임 수의사가 연사로 나선 이번 세미나는 ▲펫푸드의 모든 것 ▲건강한 노화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 관리 두 가지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반려동물 영양학의 기초 이론부터 노화 단계별 맞춤 영양 관리 방법까지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이 다뤄지며 참석한 200여 명의 보호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첫 번째 세션인 '펫푸드의 모든 것'에서는 반려동물 영양학의 기본 개념부터 펫푸드를 둘러싼 대표적 오해, 올바른 사료 선택 기준까지 폭넓게 다뤄졌습니다.


곽영화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영양학적 요구 사항은 사람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사료를 고를 때는 반려동물에 맞는 영양 가이드라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보호자들 사이에서 오해가 많은 육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제시했습니다. 곽 수의사는 "생고기는 약 75%가 수분, 단백질 비율이 약 25%에 불과한 반면, 육분은 수분이 약 3%, 단백질이 약 65%에 달하며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설명하며 육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았습니다.


펫푸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영양 적정성'과 '안전성'을 꼽았습니다. 곽 수의사는 "원료뿐 아니라 최종 제품과 제조 전 과정에서 엄격한 품질·안전 관리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제공 = 로얄캐닌코리아


또한 온라인에서 널리 유통되는 사료 등급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않는 정보"라고 지적하며, 대신 보호자가 직접 확인 가능한 사료 라벨 정보를 활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AAFCO(미국사료협회)와 FEDIAF(유럽사료산업연맹) 등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영양 가이드라인 충족 여부, 열량 표시, 제조사 연락처, 생산 시설 정보 등이 신뢰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반려동물의 노화와 단계별 건강 변화, 그리고 이에 따른 맞춤 영양 관리 방법이 체계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곽 수의사는 "노화는 모든 생물체가 겪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이며, 특정 질환이 아니다"라며 보이지 않는 초기 노화 신호를 보호자가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려묘는 일반적으로 7세 전후부터 노화가 시작되며, 반려견은 품종과 체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8세 전후부터 중년기에 접어들고 12세 이후를 노령기로 분류합니다. 노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 없이 서서히 시작되며, 근육, 관절, 소화기, 피부, 감각기관 등 전신 기능에 점진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곽 수의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학적 요구 변화는 중년기가 시작되는 7세부터 이미 나타날 수 있다"며 "노령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맞춤화된 영양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령 반려동물의 영양 관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노령동물은 근육량 감소가 흔하게 나타나므로 소화흡수가 잘되는 고품질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노화에 따른 산화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비타민 C와 E, EPA+DHA 오메가-3 지방산, 루테인,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 섭취가 권장된다. 이들은 염증을 줄이고 면역 기능을 지원하여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체내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노화가 진행될수록 관절 건강이 취약해지므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의 섭취가 도움이 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인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제공 = 로얄캐닌코리아


13살 반려묘 두 마리를 키우는 한 보호자는 "사료를 여러 기능별로 급여하고 있는데, 한 제품을 계속 급여하는 것이 좋은지, 일정 주기로 바꾸는 것이 좋은지 늘 고민이 되었다"며 "오늘 강연에서 잘 먹고 체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사료를 자주 교체하기보다는 6개월을 주기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건강 검진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수의사의 추천에 따라 처방사료를 급여하는 방향을 제안해 주셔서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13살 반려견을 키우는 최석 씨는 "사료에 대해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새롭게 배운 부분도 많았다"며 "반려동물의 노화와 관련된 정보를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로얄캐닌코리아는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보호자의 책임감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보호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화 단계에 적합한 영양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보호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로얄캐닌은 생애 단계, 품종, 건강 상태를 세분화해 정밀하게 설계된 맞춤 영양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구강 구조, 섭취 습관, 활동량 등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얄캐닌코리아 곽영화 수의사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은 과학적 기준에 기반한 보호자의 선택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적 상담을 통해 반려동물이 보호자와 함께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