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공개한 신작 애니메이션 '호퍼스'의 예고편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즈니·픽사의 30번째 작품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2026년 3월 극장가를 찾을 예정입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호핑' 기술을 통해 로봇 비버로 변신한 주인공 메이블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졌습니다. 메이블이 동물들의 생태계 속으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생생한 자연의 모습이 디즈니 특유의 유머와 함께 표현되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호퍼스'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주토피아 2'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입니다. 이 작품은 과학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동물들의 생태계를 독창적으로 그려내며, 비버 로봇으로 변신한 메이블이 연못 생물들과 함께 펼치는 모험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예고편의 클라이맥스에서는 비버와 도마뱀과 함께 낯선 남성의 차에 탄 메이블이 비버 로봇의 모습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그를 협박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동물에게 협박당해 당황한 남성의 모습과 귀여운 비버 메이블의 대비가 코믹한 재미를 선사하며, 앞으로 전개될 모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이동시켜 동물로서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특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합니다. 예상치 못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모험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스토리텔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출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시리즈 '위 베어 베어스'의 제작자 다니엘 총이 맡았습니다. 그는 '카 2', '마다가스카의 펭귄' 등에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활약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성우진도 화려합니다. 신예 파이퍼 쿠르다를 비롯해 '인사이드 아웃 2'에 출연한 바비 모니한, '탑건: 매버릭'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존 햄이 참여합니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 3회 수상에 빛나는 레전드 배우 메릴 스트립의 보이스 캐스트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려한 캐스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토피아 2'에 이어, '호퍼스'는 디즈니·픽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