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신부보다 하얀 옷 입고 오는 하객들..." 박명수, 민폐 하객룩에 '일침' 날렸다

개그맨 박명수가 결혼식장에서 신부보다 화려한 옷을 입고 오는 하객들에게 직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2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김태진과 함께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명수 / 사진=인사이트


이날 김태진은 "가을에서 겨울 사이, '이것' 타는 분들 참 많다"며 퀴즈를 시작했습니다.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 꼴로 평소에 '이것'을 느낀다고 하며, 특히 박명수와 같은 50대가 '이것'을 느끼는 비중이 40%가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답은 '외로움'이었고, 박명수는 "사실 저는 50대 중반인데, 외로움을 느낄 겨를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김태진이 "워낙 바쁘셔서 그러신 거 아니냐"고 묻자, 박명수는 "외로울 시간에 따른 걸 하면 되지 않냐. 전 T다"라며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진 퀴즈에서 김태진은 TPO(Time, Place, Occasion)에 대한 문제를 냈습니다.


"장례식장에 화려한 형광색 옷을 입거나, 출근하는데 레깅스 입고 가는 사람은 거의 없죠?"라며 때와 장소, 상황에 맞는 옷차림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이어 "이것은 원래 패션 업계에서 쓰는 용어였는데, 이제는 일상에서 아주 흔히 쓰이는 단어이다. '옷을 입을 때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입어야 한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이 단어의 영어 약자는 무엇일까"라고 질문을 공개했습니다.


청취자가 정답을 맞히지 못하자, 박명수는 "요즘 결혼식 많이 하는데, 신부보다 더 하얀색을 입고 가시는 분이 있다. 그런 것들은 자제해야 된다. 다운시켜야 된다"며 결혼식장 에티켓에 대해 직설적으로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