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개최 예정인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이 국방부로부터 공식 후원을 확정받았다고 25일 발표했습니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국방부에 공식 후원을 신청했으며, 국방부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후원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작년 'DX KOREA 2024'의 경우 개막 직전에야 국방부 후원이 승인되어 방산업체들의 참가 결정에 혼란이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조기 후원 승인으로 안정적인 준비가 가능해졌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권평오 전 코트라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방산·무역·마이스 분야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현재 KINTEX 전시관 대관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글로벌 방산 4강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째, 기존 지상 무기체계 위주 전시에서 벗어나 미래전장 환경에 맞는 다영역 전투체계(Multi-Domain Operations)를 전시 컨셉으로 설정했습니다. 해양·공중·우주·사이버 영역을 포괄하는 종합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둘째, 글로벌 방산 동향에 맞춰 첨단 민간기술의 국방 적용과 예비전력 현대화를 주제로 다양한 특별관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민·군 기술협력관, 예비전력관, 방산 스타트업관, MRO(보수·유지·정비)관, 과학화훈련관, 드론·대드론관, 스마트 국방 라이프관 등이 마련됩니다.
셋째, 참가기업 지원을 강화하여 해외 국방 관계자 및 방산업체, 유력 바이어를 발굴·초청해 국내 방산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출 금융·보험 지원 컨설팅과 상담회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DX KOREA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글로벌 방산전시회 주최사인 '클라리온'과의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방산업계는 국내 대표 방산전시회인 DX KOREA의 조기 국방부 후원 승인이 국내외 방위산업 교류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환영하고 있습니다.
박한기 조직위원장(예비역 육군대장, 제41대 합참의장)은 "이번 국방부 후원 승인으로 DX KOREA가 본격적으로 전시회 준비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며, "대한민국 국익과 방산수출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전시회가 될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https://dxkorea.org/)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조기 신청 기업에게는 특별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은 2026년 9월 16일부터 4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