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9일(목)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대한민국체육상 수상... "120주간 세계 정상 지켜"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이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 표창 경기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또 한 번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지난 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개최된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안세영(23)에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수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안세영은 BWF 호주 오픈 대회 참가로 인해 시상식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 뉴스1


1963년 창설된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 발전과 진흥에 기여한 선수 및 지도자 등 체육계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입니다. 배드민턴 종목에서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수상한 선수는 1991년 박주봉(61), 2003년 김동문(50)-나경민(49) 조에 이어 안세영이 세 번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안세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13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처음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120주간 세계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안세영은 이날 호주 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스즈이 마나미(22·일본·38위)를 2-0(21-10, 21-8)으로 압도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뉴스1


지난달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2023시즌 자신이 기록한 여자부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 9회와 동률을 이룬 안세영은 전인미답의 여자부 단일 시즌 10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안세영에게는 더 큰 목표가 남아있습니다.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11회 우승을 달성한 모모타 겐토(31·일본·은퇴)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안세영이 이번 호주 오픈과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연속 우승한다면 모모타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안세영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37)를 발굴한 최용호 지도자(69)가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은 박채순 전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60) 등 12명에게 수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