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편한데 힙해" 블랙핑크·에스파까지 푹 빠진 '이 브랜드', 드디어 한국 상륙한다

해외 유명 셀럽들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 에스파의 카리나, 닝닝 등 K팝 스타들도 사랑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할리우드 셀럽 킴 카다시안이 설립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스킴스(SKIMS)'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좌) 블랙핑크 제니 / Instagram 'jennierubyjane', (우) 에스파 닝닝 / Instagram 'imnotningning'


지난 20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울 성수동과 더현대 서울에서 스킴스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킴스는 2019년 미국 리얼리티 스타이자 사업가인 킴 카다시안과 패션 사업가 옌스 그레데가 공동 설립한 브랜드로, 곡선을 아름답게 강조하는 셰이프웨어(보정속옷)를 비롯해 신축성 있는 언더웨어, 라운지웨어 등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출시 이후 온라인 중심 채널에서 높은 수요를 확보하며 '셀럽 브랜드'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습니다.


킴 카다시안 / Instagram 'skims'


이번 팝업스토어는 톰그레이하운드 'TOMG.(톰지)' 성수와 더현대 서울 2층 총 두 곳에서 진행됩니다. 두 매장 모두 스킴스의 시그니처 인테리어 콘셉트로 디자인되어 고객들이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프트톤의 컬러 팔레트와 케이블니트를 연상시키는 디테일, 브랜드 고유의 색조를 강조한 마네킹 등이 특징입니다.


특히 한섬은 스킴스 콘셉트 구현을 위해 톰그레이하운드 성수 매장 1층과 2층, 총 119㎡(약 36평) 전체를 스킴스 팝업스토어로 변신시켰습니다.


(좌) 에스파 카리나 / Instagram 'katarinabluu', (우) 블랙핑크 제니 / Instagram 'jennierubyjane'


이번 팝업에서는 스킴스의 2025 신상품 라인 '홀리데이 컬렉션'을 비롯해 120여 종의 상품을 선보입니다. 홀리데이 컬렉션은 스킴스만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패턴 프린트가 디자인된 라운지웨어가 대표적입니다.


플란넬 슬립 세트(19만 5,000원), 스노우버니 케이블니트 쉬렁큰 후디(21만 5,000원), 스노우버니 케이블니트 팬츠(19만 5,000원) 등이 포함됩니다.


기존 스킴스의 베스트셀러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피츠 에브리바디 긴팔 티셔츠(11만 원), 코튼 플리스 클래식 후디(16만 5000원), 코튼 저지 티셔츠(9만 원) 등이 판매됩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한섬의 스킴스 팝업스토어 / 한섬


스킴스는 출시 이후 미국 패션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킴 카다시안의 강력한 SNS 영향력과 셀러브리티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내면서 브랜드 인지도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는데요. 특히 XXS부터 5XL까지 폭넓은 사이즈를 제공하는 포용적 설계와 다양한 피부 톤을 반영한 컬러 구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그동안 한국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아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배송비와 관부가세 부담은 물론, 사이즈·소재·핏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는 아쉬움도 컸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그런 갈증을 해소해줄 첫 장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이 스킴스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착용해볼 수 있는 만큼, 브랜드의 국내 인지도와 수요 역시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