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美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 한 달 사이에 투숙객 5명 사망... 무슨 일?

플로리다주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 한 달 사이 투숙객 5명이 연이어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지난 8일 디즈니 사라토가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신원 미상의 투숙객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 / Disney World


이 소식은 디즈니월드 내 경찰 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최초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계정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8분경 투숙객이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후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사라토가 스프링스 리조트는 다양한 객실 유형과 스파 시설을 갖춘 고급 리조트로 유명하며, 일부 객실의 1박 숙박료는 2,300달러(한화 약338만 원)에 이릅니다.


이번 사망 사건은 지난 한 달간 디즈니월드에서 발생한 다섯 번째 사망 사례입니다.


사라토가 스프링스에 위치한 디즈니월드 리조트 / Disney World


앞서 10월 14일에는 일리노이주에서 실종된 디즈니 팬이 컨템포러리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어 10월 21일 포트 월더니스 리조트에서 60대 남성이 기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10월 23일에는 LA 출신 남성이 컨템포러리 리조트 12층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한 11월 2일에는 40대 여성이 팝 센추리 리조트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디즈니 측과 오렌지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연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