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지난 11월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지난 2019년 제정된 국내 유일의 기업 후원 유통학술상으로,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호인 '상전'에서 명칭을 따왔습니다.
이 상은 유통학계의 우수한 연구자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올해 시상식에서는 총 6명의 수상자에게 1억 원의 상금이 전달됐습니다.
올해 학술대상의 영예는 한상린 한양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한 교수는 국내 대표 유통분야 학술지 '유통연구'에 최다 논문을 발표하며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총 184편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 '경영학연구'에 발표한 ESG 연구 논문은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규명한 선도적 연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당 논문은 국내 대표 학술 플랫폼 '디비피아'에서 국내 사회과학 분야 최다 인용 논문으로 기록되며 학계와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학술부문 최우수상에는 김창주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교수와 허원무 인하대학교 교수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김창주 교수는 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42편을 국제저널에 게재하는 등 국내외 유통학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한일 유통학회 간 교류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허원무 교수는 서비스 및 산업재 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약 170편의 논문을 저술했으며, 산학포럼을 통해 AI와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하며 유통 현장 적용 가능한 전략 제시에 힘써왔습니다.
정책부문 최우수상은 이성호 국립한밭대학교 교수가 차지했습니다.
이 교수는 대형 유통시설 규제 효과 및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상생 방안 연구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의 정책 개선에 활용 가능한 근거를 제시하며 균형 잡힌 유통정책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물류부문 최우수상에는 이태희 계명대학교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이 교수는 국제물류와 공급망관리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국제 물류 연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며, 글로벌 환경 변화 속 국제 물류 및 국제 운송 분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미래 유통학계를 이끌어갈 신진연구상은 이예령 화성의과대학교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이 교수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마케팅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실제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는 등 계량 분석 기반의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신진 연구자로서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등 롯데 유통군 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시상자로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습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유통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학계의 연구성과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롯데 유통군이 우수한 학술인 지원에 앞장서며 유통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