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티빙·웨이브·디즈니+가 뭉쳤다... 국내 첫 '3대 OTT 통합 구독' 출격

국내 대표 OTT 플랫폼 티빙이 디즈니+와 손잡고 국내 최초 3개 플랫폼 통합 구독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한 번의 결제로 티빙, 디즈니+, 웨이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18일 티빙은 디즈니코리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3 PACK'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즈니+, 티빙, 웨이브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결합 요금제가 출시됐다 / 티빙


이는 글로벌 OTT와 국내 플랫폼이 결합한 전례 없는 시도로, 국내 OTT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3 PACK'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티빙의 K-드라마, 예능, 뉴스, KBO 리그 중계 등 다양한 국내 콘텐츠와 함께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훌루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티빙의 글로벌 진출 성과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티빙은 지난 5일 일본 디즈니+에서 '티빙 컬렉션'을 론칭하며 K-콘텐츠의 해외 확산에 본격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한국과 일본, 아시아태평양 19개국에 동시 공개되어 일본 디즈니+ 3위, 싱가포르와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지역과 미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티빙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디즈니+, 티빙, 웨이브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결합 요금제가 출시됐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주희 티빙 대표는 "티빙과 웨이브의 강력한 K-콘텐츠와 디즈니의 프리미엄 콘텐츠가 결합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쁩니다"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자메츠코프스키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디즈니+의 대담한 발걸음이자 아태지역 전략의 핵심 행보입니다"라며 "티빙 및 웨이브와 힘을 합침으로써 영향력을 확대하고 한층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더 큰 고객 가치를 선사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는 "국내 론칭 4주년을 맞이한 디즈니+가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로컬 콘텐츠의 창의적 역량과 글로벌 시청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까지 강화하게 됐습니다"라며 "본 파트너십이 한국 스트리밍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티빙은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OTT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본과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미국, 남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