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1시간마다 7100개 이상 판매".... 29CM '이구위크', 매출 1400억 돌파

취향 셀렉트샵 29CM가 올해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한 '2025 겨울 이구위크'가 열흘간 1ㅡ400억 원을 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17일 29CM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누적 거래액 1,479억 원, 총 판매 수량 170만 개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일평균 17만 개가 판매돼 시간당 약 7,000개 이상의 상품이 고객들의 손에 들어간 셈입니다.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거래액이 30% 증가한 수치로, 일찍 찾아온 추위로 겨울 의류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제공 = 29CM


행사 기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여성 패션 의류·잡화였습니다. 여성 패션 카테고리만으로도 지난해 대비 24% 이상의 거래액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이른 영하권 날씨에 힘입어 아우터 판매가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덕 다운과 경량 패딩 등 겨울 헤비 아우터는 작년 대비 40% 이상, 패션 잡화는 20% 이상 거래액이 상승했습니다.


29CM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여성 패션 브랜드 셀렉션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매일 한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원브랜드데이'에 참여한 '어그'는 하루 만에 거래액 13억 원을 돌파했으며, 던스트, 포에토, 헤이그 등 팬덤이 탄탄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일일 5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올렸습니다. '앙코르입점회'에서는 두 자릿수의 여성 브랜드가 열흘간 1억 원을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이구위크 동안 총 14회 편성된 라이브 콘텐츠 '29라이브'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브랜드의 겨울 아우터를 다양한 스타일링 정보와 함께 소개하는 방식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파사드패턴'의 경우 라이브 방송 1시간 동안 누적 5만 명이 접속했으며, 방송 당일 거래액이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홈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행사 대비 구매 고객 수가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스타우브, 아르떼미떼, 펠로우, 킨토 등 글로벌 홈 브랜드와 뚜누, 이씨라메종, 식스티세컨즈 등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두 고른 성과를 보였습니다.


압축 파우치 브랜드 '브랜든'은 29라이브 방송 1시간 만에 2억 원을 넘는 거래액을 달성했고, 열흘간 총 7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이구위크에는 총 1,835개 브랜드의 22만 8,000개 상품이 최대 89% 할인율로 판매됐습니다.


여성 패션 브랜드부터 유니섹스, 홈, 뷰티, 푸드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개최 전부터 높은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행사 개최 전 3일간 진행된 사전 고객 참여 이벤트에는 약 36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29CM 관계자는 행사 기간 평균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가 지난해 겨울 행사 대비 25% 이상 증가했을 만큼, 이구위크가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장기화된 패션·유통 시장 침체 속에서도 입점 브랜드의 하반기 매출 확대와 재고 소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무신사는 오는 26일까지 연간 최대 규모 온오프라인 할인 캠페인 '무신사 무진장 25 겨울 블랙프라이데이'를 열흘간 개최해 겨울 시즌 쇼핑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