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배정남, 산책 중 시신 발견해 충격... "소주 붓고 노잣돈 묻어"

배우 배정남이 산책 중 겪은 충격적인 경험과 함께 자신의 아픈 과거사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무속인을 찾아간 한혜진과 배정남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무속인은 배정남의 사주를 보며 그의 깊은 상처와 아픔을 정확히 짚어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무속인은 배정남을 향해 "한이 많은 남자다. 부모에도 형제에도 한이 많다"며 운을 떼었습니다. 이어 "가슴에 박힌 대못이 너무 크다. 고아 사주다"라고 말하며 그의 사주를 분석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특히 "부모님이 계셔도 이별수가 있고 한쪽 부모를 그리워하는 사주다. 내 부모를 남에게 주고 남의 부모를 섬겨야 하는 사주다"라며 배정남의 복잡한 가족사를 언급했습니다.


무속인은 또한 "두드려 맞아도 아프다는 소리를 못했다"며 그의 어린 시절 고통을 드러냈습니다. 며느리 무속인 역시 "어린 시절 죽을 고비는 이미 넘어갔고 온몸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 먹고살려고 그리하였구나. 안타깝고 불쌍하다"라고 말하며 배정남의 과거를 안타까워했습니다.


또한 무속인은 주변의 죽음이 배정남의 액운을 모두 가져갔다고 해석하며, 내년부터는 대운이 들어온다고 예언했습니다.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 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며느리 무당은 "나쁜 기운을 아기가 가면서 싹 가지고 갔다. 그러니 집에 갖고 있는 털도 보내달라"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배정남이 직접 털어놓은 산책 중 겪은 사건이었습니다. 무속인이 배정남 옆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말하자, 배정남은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은 "처음에는 숲에서 누가 운동을 하는 줄 알았다. 산책 중 뒤를 봤는데 순간 얼어버렸다. 바로 경찰에 전화했다"며 산책 도중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배정남은 "119에 전화를 했더니 나한테 빨리 줄을 풀어주라고 했다. 처음엔 못하겠다고 했지만, 꼭 도와달라고 하길래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몸무게가 있으니 끈이 안 풀렸다. 미치겠더라. 나중엔 구급대가 와서 해결했지만 충격이 컸다"며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배정남은 이후에도 그 산책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벨의 산책을 위해 그 산책로를 포기할 수 없었다. 소주와 막걸리를 49일 동안 그 자리에 부었고 땅속에 노잣돈도 묻어드렸다"며 고인에 대한 예의를 다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