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63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2%, 12.8% 성장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는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 1, 2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다이소, 올리브영, PX(군납) 등 신규 채널에서의 고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BONCEPT)'이 올해 두 차례 제품군을 확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5.6% 급성장한 것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주력 시장인 미국과 신흥국에서의 호조세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인기 캐릭터 '스퀴시 멜로우' 협업 제품을 대량 수주하여 전년 동기 대비 110.4% 성장했습니다.
또한 멕시코 대형 뷰티 체인 '얼타 뷰티(ULTA)' 1호점에 입점했고, 호주 뷰티·약국 체인 '프라이스라인(PRICE LINE)'에도 초도 물량을 공급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자회사인 화장품 OEM·ODM 기업 메가코스도 3분기 매출 21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5% 성장했습니다.
K-뷰티의 글로벌 저변 확대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해외 진출 확대와 마스크팩, 립밤, 클렌징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의 매출 증가가 실적 향상을 이끌었습니다.
최근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을 통해 선보인 '주토피아2 에디션' 색조 신제품 16종은 지난 11월 1일 온라인몰에서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대다수 품목이 품절됐습니다.
또한 올리브영 홍대 타운에 열린 팝업스토어도 오픈 첫날부터 제품 체험과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로 붐볐습니다.
토니모리는 앞으로 국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신규 국가 개척,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서도 K-뷰티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재차 확인했다"며 "이에 발맞춰 4분기에도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확충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