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가수이자 프로듀서 에이콘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미결 체포 영장으로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TMZ는 에이콘이 지난 7일 오전 로즈웰에서 발부된 체포 영장으로 챔블리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에이콘은 구금 당일 늦은 밤 몇 시간 만에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구금 사태는 에이콘의 면허 정지 상태 운전이 발각되면서 두 달 전 발부된 영장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로즈웰 경찰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에이콘이 차량 배터리 방전으로 도로변에 고립된 상황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견인 과정에서 에이콘이 2023년 1월 법원 출석 불응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즉시 소환장을 발부하고 면허를 압수했으며, 이로 인해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에이콘 측은 현재까지 이번 체포 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에이콘은 2000년대 팝과 힙합 음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입니다. 'Lonely', 'I Wanna Love You', 'Smack That' 등의 대표곡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스눕 독, 에미넴, 그웬 스테파니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듀서로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다섯 차례 오르는 등 음악계에서 인정받는 성취를 이뤘습니다.
아이콘은 음악 활동과 함께 새로운 사업 영역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의 고향인 세네갈에 미래형 도시 '에이콘 시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자체 개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아프리카의 경제 발전과 사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