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20년만에 돌아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년 5월 개봉 확정 (예고편)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옵니다.


13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2026년 5월 개봉을 발표하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YouTube '20th Century Studios Korea'


2006년 개봉한 원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패션 업계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열한 현실을 그려내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회 초년생의 성장 서사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눈을 뗄 수 없는 패션 아이템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도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속편에는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다시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에밀리 블런트와 스탠리 투치도 전작에 이어 재출연하며, 원작의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모두 재결합했습니다.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엘린 브로쉬 멘켄나가 각본을, 카렌 로젠펠트가 제작을 담당하는 등 핵심 제작진들이 총출동했습니다.


YouTube '20th Century Studios Korea'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사무실 복도를 가로지르는 붉은색 하이힐의 클로즈업으로 시작됩니다. 화려한 의상들과 블루 카펫의 플래시, 축배를 위한 샴페인 등 패션계의 찬란한 순간들이 빠르게 화면을 채웁니다. 이어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스타일리시하고 강렬한 미란다가 등장하며 업계 레전드로서의 관록미를 더한 대체 불가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려는 순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의 앤드리아가 화면에 나타나 프로페셔널한 아우라를 발산합니다. 전작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두 인물의 재회 장면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만큼 180도 변화한 패션 업계의 트렌드와 현시대의 사회 문화를 반영한 새로운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YouTube '20th Century Studios Korea'


원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사회부 기자를 꿈꾸던 앤드리아가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입사하면서 악마 같은 보스 미란다를 만나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3억26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제작비의 10배에 가까운 흥행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앤 해서웨이는 할리우드 최고의 청춘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YouTube '20th Century Studio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