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유명 걸그룹 멤버, '오랜 팬'과 결혼 발표... "취재·공격 자제 부탁"

일본의 대표적인 걸그룹 퍼퓸의 멤버 니시와키 아야카가 결혼 소식을 직접 공개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전했습니다.


지난 11일 니시와키 아야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친구였고, 서로 아는 것도 많고, 베스트프렌드, 그리고 항상 나와 퍼퓸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팬이다"라고 상대방을 소개했습니다.


Instagram 'a_chan.prfm_p000001'


특히 니시와키 아야카는 "팬과 결혼하는 것이 내 꿈이었다"라며 "10대 시절의 나야, 축하해 네가 해냈어"라고 감격스러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을 실현한 것에 대한 기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니시와키 아야카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가수'를 비롯해 자신을 따르는 수식어를 돌아보면서 '엄마' '아이' 등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를 따르는 단어가 됐으면 생각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말이 많아지고, 깊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모두에게 더 많은 웃음과 힘을 나눌 수 있는 슈퍼우먼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니시와키 아야카는 팬들에게 "나의 모든 지지자들과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우리 팀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들고 싶다. 계속해서 저를 지켜봐 주세요"라고 당부했습니다.


동시에 "상대방이 일반인이니 취재나 공격은 삼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Instagram 'a_chan.prfm_p000001'


1989년생으로 현재 36세인 니시와키 아야카는 1999년 퍼퓸의 결성 멤버로 참여해 2005년 메이저 데뷔를 이뤘습니다.


퍼퓸은 테크노 팝 장르와 칼군무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장수 걸그룹으로 활동해왔습니다.


퍼퓸은 지난 9월 활동 중단을 공식 발표하며 "25주년을 맞이한 우리가 처음으로 각자의 인생을 살피고, 새로운 우리를 찾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내일 퍼퓸 활동을 한다는 말을 들어도 바로 준비해 나올 수 있도록 몸도 마음도 준비하겠다"며 완전한 은퇴는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니시와키 아야카의 결혼 발표는 퍼퓸 멤버 중 첫 번째 결혼 소식으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