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샤롯데씨어터, 국내 대극장 첫 '자막안경' 상용화... 외국인·청각장애인도 함께 본다

샤롯데씨어터가 대극장 최초로 자막안경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샤롯데씨어터는 국내 유일의 음성 인식 자막 AI 자동 송출 서비스를 활용한 자막안경 대여 서비스를 통해 관객 맞춤형 공연 관람 환경을 구현합니다. 


이번 자막안경 도입으로 K-뮤지컬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관객과 청각장애인 모두 제약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는 대학로 소극장과 일부 공연에서만 시범 운영되었지만, 대극장에서 일반 관객 대상으로 상용화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샤롯데씨어터가 엑스퍼트아이엔씨와 협력해 선보이는 자막안경은 뮤지컬 대사를 실시간 인식해 다국어 자막을 안경 렌즈에 투사하는 혁신 기술로, 시선 분산을 최소화했습니다. 


관객들은 무대와 자막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극의 흐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으며, 다국어 자막 지원으로 외국인 관객도 별도 장치 없이 공연의 박진감과 감동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롯데컬처웍스


한글 자막과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데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도 더욱 편안하고 친숙한 관람 경험을 선사하며 공연 관람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자막안경은 오는 12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킹키부츠'부터 적용되며,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대여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샤롯데씨어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라이브사업팀장은 "뮤지컬은 현장감이 가장 중요한 장르인 만큼 누구나 동등하게 몰입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막안경을 도입했다"라며 "더 많은 관객이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