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여주 휴게소서 60대 여성 보행자 사망... "60대 女 운전자 몰던 차량에 치여"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서 60대 여성이 SUV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찰은 오후 7시11분쯤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 주차장에서 주행 중이던 SUV가 보행자 A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휴게소 건물에서 나와 자신의 차량 쪽으로 걸어가던 중이었습니다. SUV를 운전하던 60대 여성 B씨는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YTN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휴게소에서 발생한 첫 번째 차량 사망사고가 아닙니다. 지난 2023년 10월에도 청주시 청원구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 하남 방향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걸어가던 부부를 치어 아내가 사망하고 남편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해당 차량은 두 사람을 들이받은 후 주행 중이던 차량 2대를 연쇄 추돌하고 주차된 차량 2대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후 이 운전자는 "급발진한 것 같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결과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