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폭발물 설치했다" 디시인사이드 글 하나에... 롯데백화점 노원점서 시민 100여명 대피 소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파 예고 글로 인해 서울 지역 롯데백화점들이 긴급 수색을 받았습니다. 특히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는 고객들이 대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9일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디시인사이드에 게시된 위협 글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폭발물을 롯데백화점에서 설치했으니 도망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 시내 롯데백화점 10곳 관할 경찰서의 초동대응팀과 지역 경찰을 즉시 출동시켰습니다. 


수사당국은 게시글에서 언급된 층을 포함해 여러 구역에 대한 전면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의 경우 자체 판단에 따라 영화관과 음식점 등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시민 100여 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외관 /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백화점 측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방적 차원에서 대피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해당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추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허위 폭파 예고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피해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