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현대차 무뇨스 CEO "2025년 성과를 통해 위기대응력이 우리의 DNA임을 증명했다"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CEO가 국내 임직원들과의 세 번째 소통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열린 '2025 리더스 토크' 타운홀 미팅을 통해서입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1월 CEO 내정 후 12월 강남대로 사옥에서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고, 올해 CEO 취임 이후에는 2월 남양연구소에서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 바 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만남입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이영호 부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HR본부 김혜인 부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습니다.


강남대로뿐만 아니라 양재, 판교, 의왕 등 각 사업장 직원들도 함께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7500명 이상의 국내 임직원들이 동참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행사는 한-영·영-한 동시통역으로 진행됐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약 20분간의 발표를 통해 현대차가 올 한 해 동안 지정학적 위기를 전략적으로 대응해온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2026년 중점 추진 사업, 지역별 전략, 경쟁력 강화 및 혁신 방안 등을 상세히 공유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CEO로서의 첫 해를 돌아보며, 전 세계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끈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저는 우리의 미래 대응 역량에 그 어느때보다 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2025년의 성과를 통해 '위기대응력'이야말로 우리 DNA의 일부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또한 "복잡한 환경을 관리하면서도 탁월한 결과를 달성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2026년과 그 이후를 내다볼 때, 우리의 강점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파워트레인과 시장 전반에 걸친 전략의 유연성, 그리고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재능과 헌신에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영호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상하는 신흥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신흥 브랜드를 비롯한 후발 주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라며 "현대차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 신흥 시장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응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김창환 부사장은 친환경차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연구소의 준비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현대차는 EV, HEV, EREV, FCEV까지 다양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 가치와 안전,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라며 "특히 안전은 타협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안전을 위한 설계 개선, 신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혜인 부사장은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임직원들이 갖춰야 할 전문성에 대해 "AI 시대에는 깊이 있는 전문성과 폭넓은 지식이 동시에 요구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그는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HRD 프레임워크인 'H-SENSE'를 구축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커리어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직무별 솔루션 맵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타운홀 미팅을 마무리하며 무뇨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인류를 위한 진보' 비전은 모빌리티를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것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이 비전은 우리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 서로에 대한 존중, 일상 속 실천에서부터 시작됩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