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국감장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 등 기관 증인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김 실장이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대통령실 내 '비선 실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 내부 인사 문제와 이 대통령 관련 재판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김 실장의 운영위 국감 출석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 입장으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정감사 본래 취지와 무관한 정치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쟁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경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후, 오후에는 국방정보본부 현장 시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