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구준엽 야윈 근황 공개, 고 서희원 가족과 매주 같이 식사하며 건강 회복 중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을 떠나보낸 후 급격히 야윈 모습으로 주변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서희원의 조카 릴리는 한 행사에서 구준엽의 근황을 전하며 "구준엽 삼촌은 여전히 매주 우리 집에 와서 저녁을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djkoo'


릴리는 이어 "너무 마른 걸 보고 가족들이 고기와 채소를 계속 접시에 담아준다.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며 구준엽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구준엽의 수척해진 모습은 지난달 17일 처제 서희제의 '제60회 골든벨 시상식' 진행자상 수상 후 열린 가족 파티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당시 대만 매체 CTWANT가 공개한 사진에서 구준엽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가족들과 자리를 함께했는데, 이전보다 훨씬 야윈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난 2월 아내 서희원이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체중이 10kg 이상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희제는 최근 인터뷰에서 형부의 일상을 전하며 "형부가 매일 언니가 묻힌 금보산에 가서 밥을 먹고, 집에는 언니의 초상화가 가득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언젠가 전시회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며 구준엽이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5월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 모습 / 서희원 모친 황춘메이의 SNS 개정 캡처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첫 인연을 맺은 후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에 아내를 떠나보낸 구준엽은 현재도 묘소를 직접 관리하며 서희원의 가족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