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국가의 자존심을 건 대결 '피지컬: 아시아', 결국 일냈다...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글로벌 3위 등극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아시아'가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11월 5일 넷플릭스 투둠(Tudum)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공개된 '피지컬: 아시아'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52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3위에 올랐습니다.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


시청수는 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으로 산정됩니다.


특히 전 세계 44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8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참가국인 한국, 태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에서도 TOP 10에 진입하며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피지컬' 시리즈 최초의 국가 대항전인 이번 프로그램은 아시아 각국의 최강 피지컬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구조로 제작됐습니다.


지난 4일 공개된 5-6회에서는 격렬한 데스매치와 각국 선수들의 불굴의 투혼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두 번째 퀘스트인 난파선 운송전에서 패배한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 두 개 국가가 탈락하는 '공 뺏기' 대결에서는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연출됐습니다.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


거구의 일본 남성 선수에게 매달려 버틴 인도네시아 여성 선수 피나의 근성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경쟁 후 서로 존경의 마음을 담아 건넨 악수에서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탈락한 국가의 리더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여기에 모였고 아름다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회를 밝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데스매치에서 생존한 국가들은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 "골리앗을 무너뜨릴 시간"이라며 불타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세 번째 퀘스트인 '팀 대표전'에서는 한국, 몽골, 튀르키예, 호주와 데스매치 생존 국가까지 총 6개국이 참여했습니다.


'오래 매달리기 1인전', '돌장승 버티기 2인전', '자루 넘기기 1인전', '기둥 뛰어넘기 2인전' 등 4개 게임에서 극한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


모든 팀원이 한 번의 게임에는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규칙 하에서 각국의 전략적 팀원 배치가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습니다.


동점인 경우 기둥 뛰어넘기 순위로 승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긴장감이 극대화됐습니다.


돌장승 버티기 2인전에서 다른 팀들이 남성 선수들만 출전시킨 것과 달리, 한국 팀은 전략상 장은실과 김민재를 출전시켜 주목받았습니다.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팀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버틴 호주의 알렉산드라 역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으며 수세에 몰렸던 한 국가는 "지려고 오지 않았다"라며 의지를 불태웠고, 강팀으로 여겨졌던 팀과 동점을 이루며 남은 경기의 혼전을 예고했습니다.


'피지컬: 아시아' 7-9회는 오는 11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