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중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되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뉴스1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8월 사이 인천시 동구 모텔과 미추홀구 아파트 공터 등에서 중학생 B양과 C양을 각각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B양과 C양은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두 피해 학생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30분 만에 인천시 중구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는 신속한 대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동의하고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해 불법 촬영 여부 등 추가 범죄 사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