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문학의 보물로 평가받는 케네스 그레이엄의 대표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그래픽 노블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100대 명저이자 대대로 사랑받아온 아동문학의 고전이 프랑스 그림 작가 미셸 플레식스의 손을 거쳐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이 작품은 개성 넘치는 숲속 동물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강가를 사랑하는 음유 시인 물쥐, 모험을 꿈꾸는 두더지, 호기심 많은 사고뭉치 두꺼비, 과묵하고 사려 깊은 오소리가 주인공입니다.
안락한 땅속 굴 대신 모험을 선택한 두더지를 비롯해 각기 다른 성격의 동물들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서로 다른 이들이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원작은 섬세한 풍경 묘사와 시적인 문장력, 동물들의 전원생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영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미셸 플레식스는 이러한 원작의 매력을 수채화 기법으로 재현하여 영국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숲과 수려한 자연, 동물들의 호젓한 일상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이 그래픽 노블은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아 지난 1999년 독일 올해의 최우수 아동 작품상, 2000년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 인기상을 포함해 총 7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섬세한 캐릭터 묘사와 아름다운 삽화, 현대적 각색이 돋보이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고전 문학의 감동을 새로운 형태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