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서울 한복판서 음주운전 차량 인도 돌진... 일본인 관광객 모녀 참변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치는 참혹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어머니가 숨지고 30대 딸이 다쳤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3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를 음주운전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2일 오후 10시쯤 발생했습니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일본인 모녀를 덮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A씨의 차량은 인도로 돌진했으며, 이로 인해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30대 딸은 경상을 입는 데 그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 정도, 운전 당시 상황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매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는 행위는 타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는 음주 또는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한 경우 적용되는 법률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