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케데헌' 굿즈, 싸다고 속지 마세요… 짝퉁 수입 유통업자 적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관련 위조 인형을 대량 수입해 판매한 20대 유통업자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30일 서울본부세관은 유통업자 A(26)씨를 관세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가 위조품을 대량 구매한 뒤 특송화물로 국내에 들여와 오픈마켓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관 조사 결과, A씨는 정품가 6만6천원인 케데헌 인형을 3분의 1 수준인 2만4천500원에 판매하며 소비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품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이 위조품인지 모르고 구매하도록 한 것입니다.


A씨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인형 제품을 수입하면서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상 안전 확인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개인 사용 목적으로 허위 신고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은 "우리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때마다 이를 악용한 위조 제품의 유입 시도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한류 콘텐츠 관련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POP 걸그룹 헌트릭스가 무대 밖에서는 악귀를 사냥하는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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