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전세계 정상·기업인·언론인 다 모였는데... APEC 파견 보냈더 술판 벌이고 구토까지 한 경찰관들

경남경찰청이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 지원을 위해 경주에 파견했던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을 음주 물의로 인해 전날 복귀 조치했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해당 경찰관들은 지난 27일 파견근무지 숙소에서 음주를 했으며, 숙소 내부에 구토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숙소 관계자가 다음 날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경북경찰청에 신고했습니다. 경북경찰청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경남경찰청은 같은 날 이들을 모두 복귀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이들이 근무가 끝나고 휴게시간에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경찰청은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경남 경찰의 잇단 근무 태만 논란에 또 다른 물의를 더한 상황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지난달 3일에는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오토바이 절도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오토바이를 잠금장치 없이 보관해오다 이를 두 번이나 도난당하고 2주 넘게 몰랐던 사실이 적발된 바 있습니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해서도 징계 여부를 가리기 위한 감찰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