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이 지난 2023-2024시즌 구단 역대 최고 수익인 8억3700만 유로(약 1조4000억원)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28일 PSG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구단의 수익 구성을 살펴보면 상업 매출이 3억6700만 유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기일 수익은 1억750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집계에는 FIFA 클럽월드컵 8강전까지의 수익만 포함되었으며, 준결승과 결승전 수익은 2024-2025시즌 실적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PSG를 인수할 당시 클럽의 연간 수익은 9900만 유로에 불과했습니다. 13년이 지난 현재 약 9배 증가한 8억3700만 유로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성공의 배경에는 지난 시즌 PSG의 뛰어난 경기력이 있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소속된 PSG는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비롯해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PSG는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도 진출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