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친환경 수소버스 지원에 나섰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APEC CEO 서밋 2025' 참가자들을 위한 셔틀버스 20대를 수소버스로 지원한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의 핵심 행사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연례 비즈니스 포럼입니다.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 CEO와 학계 전문가, 정부 대표단 등 1000여명이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게 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행사 기간 중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머물게 될 부산, 포항, 경주 등 경상권 지역과 경주 예술의전당을 연결하는 수소 셔틀버스를 운행해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수소버스 지원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각국 글로벌 리더들에게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버스의 친환경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승차감과 낮은 소음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수소버스의 경쟁력을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버스 외관에 APEC CEO 서밋 래핑 광고를 적용해 경주 및 경상권 도시 전역을 운행하며 행사를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수소버스는 운행 중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미세먼지 정화 기능을 갖춰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합니다. 전기버스 대비 충전 속도가 빠르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길어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장점도 있습니다. 운행 빈도가 높고 연료 사용량이 많은 버스를 수소차량으로 전환할 경우 수송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5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해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자체, 운수사 등과 협력해 전국에 구축한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에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하는 APEC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31일 APEC CEO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을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액화천연가스 산업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SK 주요 경영층을 비롯해 미국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명예회장,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 에너지시장·안보국장, 호주 산토스 션 피트 부사장 등 아태지역 6개국 10개 기업 경영진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