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후지필름 코리아, 일러스트레이터 캐쓰 개인전 오는 12월 8일까지 잠실 에비뉴엘점서 개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서울 송파구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캐쓰 작가의 개인전 '음악과 레코드에 얽힌 추억들'을 오는 12월 8일까지 개최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출신인 일러스트레이터 캐쓰는 재학 중 자신만의 작풍을 모색하던 과정에서 '오늘 들은 음악을 그림으로 남긴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착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과 음악을 결합하는 창작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캐쓰 작가는 소리와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사진 제공 = 후지필름


여행 중 방문한 중고 레코드샵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의 핵심 테마를 설정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레코드샵과 음악 관련 공간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작가만의 사운드트랙을 담은 아카이브 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색연필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손으로 작업한 질감을 살려낸 점입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총 27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의 대표작인 'Digging Day'는 DJ 소울스케이프가 매월 팝업 형태로 운영하는 중고 레코드 장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습니다.


레코드를 뒤적이고 앨범을 선택하며 스트리밍 앱으로 음원을 확인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색연필 특유의 질감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작가는 제한된 공간에서 발견한 다채로운 장면들에서 영감을 받아 따뜻하고 화려한 색채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캐쓰 작가는 그림 속 공간이 단순한 장소가 아닌 음악이 모이는 거점이자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가는 창구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아날로그를 접할 때 느끼는 추억과 향수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음악을 통한 여행의 기억과 색채로 기록된 감정의 편린들이 각 관람객의 개인적인 추억과 연결되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전시 기간 중 에비뉴엘점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작가의 아트워크가 담긴 포스터와 엽서 굿즈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포착한 감정의 풍경을 기록한 전시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음악과 색이 교차하는 따뜻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