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계열사와 손잡고 국내 대체투자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박종문 사장이 이끄는 삼성증권은 테마섹 산하 세비오라 그룹과 아젤리아 자산운용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아젤리아의 대체투자 전문성을 활용한 글로벌 사모펀드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세비오라 그룹은 테마섹의 100% 자회사로, 산하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인 아젤리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한 상품들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협력을 통해 국내 기관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들은 글로벌 사모펀드 전략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삼성증권의 프라이빗웰스 시장 점유율과 아젤리아의 글로벌 사모펀드 역량이 결합되어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9월 1일 취임한 가브리엘 림 세비오라 대표는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부 차관, 리센룽 전 총리의 수석비서관을 역임한 고위 공무원 출신입니다.
림 대표는 "삼성증권과의 협력은 한국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사모펀드 시장에서 가장 각광 받는 전략을 직접 제공하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테마섹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젤리아 자산운용의 CEO이자 CIO인 추엔야우 사장은 "삼성증권과 협력하여 한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프라이빗 마켓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력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협력은 혁신적이고 투자자 중심적인 솔루션을 통해 프라이빗 마켓 투자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양사의 공동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공동투자 및 세컨더리 전략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모펀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글로벌 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은 올해 5월 블랙스톤의 대표 사모대출펀드 국내 독점 공급을 시작으로 에이리스, EQT, 누버거버먼, CVC 등 글로벌 톱티어 운용사들의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며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종합금융사 캔터 피츠제럴드와 증권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한 안정적 성과 달성을 지원하는 최적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