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하이트제로0.00,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개척하며 13년간 1억 3850만 캔 판매 돌파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2년 만에 55% 성장세 기록


국내 주류 업계에서 무·비알코올 맥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2년간 55.2% 급성장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946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음료


이러한 성장세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닙니다.


과거 음주를 피하기 위한 대체재로만 여겨졌던 무·비알코올 맥주가 건강관리와 자기계발, 일과 휴식의 균형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맞물리면서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과 책임 있는 음주 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외식업계 판매 허용 정책 등이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13억 원 규모로 시작된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반짝 유행을 넘어서며, 전 세계적인 주류 소비 감소 추세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개척자로 자리매김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음료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의 성장을 이끈 대표 브랜드는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입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음료 개념이 생소했던 지난 2012년 11월, 국내 최초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하며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맥주 고유의 시원한 맛과 풍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알코올 함량을 0.00%로 완전히 제거해 음주 부담을 없앴습니다.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한 것입니다.


지난 2021년에는 '올프리' 콘셉트로 제품을 리뉴얼하며 알코올은 물론 칼로리와 당류까지 모두 제로화해 건강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판매량 급증으로 이어졌습니다.


출시 첫 해 약 600만 캔에 머물렀던 판매량이 지난 2022년 2,700만 캔으로 약 4.5배 증가했으며, 2023년 말에는 누적 판매량 1억 3,850만 캔을 돌파하며 무알코올 맥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시장 점유율 1위 유지하며 브랜드 확장 추진


하이트제로0.00은 현재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94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7.5%를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 2024년 대비 2.2%포인트, 2023년 대비 6%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시장 성장세에 맞춰 제품력 강화와 유통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5년 2월에는 출시 13년 만에 첫 라인업 확장 제품인 열대과일 풍미의 '하이트제로 0.00 포멜로'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를 겨냥한 플레이버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작년 7월에는 여름 시즌 한정 하이트제로0.00 썸머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경험 확장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유통망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은 물론 이커머스 플랫폼까지 제품 접근성을 높여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발전시켰습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하이트제로 0.00은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을 처음으로 열고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제시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플레이버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