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국순당, 미국 캘리포니아 5세대 와인 명가 '버터넛' 국내 선보인다

국순당, 미국 캘리포니아 명문 와이너리 '버터넛' 브랜드 국내 출시


국순당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통 있는 와인 명가 밀러 패밀리가 운영하는 와인 브랜드 '버터넛'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밀러 패밀리는 지난 1871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지역에서 농업과 포도 재배를 시작한 5세대를 이어온 와인업계의 오래된 전통 가문입니다. 


사진 제공 = 국순당


초기에는 포도 재배 농가로서 다른 와이너리에 포도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지난 2000년대 초중반부터 자체적으로 재배한 우수한 포도를 활용해 독자적인 브랜드 와인 생산에 나섰습니다.


밀러 패밀리는 '좋은 와인이지만 비싼 가격이 필요하지 않다'는 독특한 철학을 바탕으로 와인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이 윌크스, 옵틱, 버터넛 등 약 12개의 다양한 와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버터리 샤도네이' 트렌드로 급성장한 버터넛 브랜드


와인 브랜드 '버터넛'은 비엔에이 와인 그룹이 지난 2012년 처음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버터향 풍미가 진하게 나는 '버터리 샤도네이' 스타일의 와인으로 제작되어 빠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지난 2020년 밀러 패밀리가 비엔에이 와인 그룹을 인수한 후, 밀러 패밀리만의 와인 철학을 접목시켜 더욱 큰 매출 증가를 달성했습니다.


버터넛 와인은 캘리포니아 지역 포도품종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피노 누아, 까베르네 소비뇽, 샤도네이 등 3가지 단일 품종으로 제조됩니다. 품질 좋은 포도와 밀러 패밀리의 철학이 결합된 가성비 높은 대중성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버터넛 피노누아'는 와인 전문잡지 와인 엔수지애스트가 선정한 '20달러 이하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인'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양조 전통의 공통점으로 만난 국순당과 밀러 패밀리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은 우리나라 술의 기본이 되는 누룩에서부터 시작해 좋은 술을 빚는 양조회사로 발전했고, 미국의 밀러 패밀리 와이너리도 포도 농가로부터 시작해 자체 브랜드 와인양조까지 성장한 공통점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좋은 와인이지만 비싼 가격이 필요하지 않다는 버터넛 와인의 철학에 공감해 국순당 와인 포트폴리오의 대중성을 높이고자 가성비 높은 버터넛 와인을 선보이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