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지역 중소기업과 손 잡는다"... 쿠팡 CPPB, 경북 중소기업 3곳 '신규 파트너'로 선정

쿠팡 PB 자회사, 경북 중소기업 직접 찾아가는 컨설팅 실시


쿠팡의 자체브랜드 자회사인 씨피엘비가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입점 컨설팅'을 통해 3개 기업을 신규 PB제품 개발 파트너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번 컨설팅은 기존의 단순한 전시·상담 방식과는 차별화된 접근을 보였습니다.


사진 제공 = 쿠팡


BM 등 전문가들이 지역 곳곳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생산 공정과 품질을 면밀히 살펴보고 제품 경쟁력을 다각도로 검증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우수한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딩 역량 부족과 온라인 시장 진입의 어려움으로 성장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 기업들에게 판로 확대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9월 한 달간 맞춤형 컨설팅으로 3개 기업 선정


CPLB의 BM들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지원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품질과 제조 공정을 꼼꼼하게 점검하며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단순한 입점 심사를 넘어서 각 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 방향까지 제시했습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경산시 '한방미인화장품', 포항시 '상하식품', 구미시 '푸드리푸드' 등 3곳입니다.


한방미인화장품은 지난 1985년 설립되어 오랜 전통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치열한 화장품 시장 경쟁 속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상하식품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가공 기업으로 꾸준히 품질을 관리해왔으나, 온라인 시장 진입과 전국 판로확대에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푸드리푸드는 다양한 가공식품과 간편식으로 내실을 다져왔지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선정 기업들 "터닝포인트 될 것" 기대감 표출


선정된 기업들은 이번 기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쿠팡 PB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CS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며 "요즘같이 불확실한 시대에 쿠팡 PB 납품은 안정적인 판로와 매출을 보장해주는 만큼 우리 같은 중소기업에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약 4개월간 집중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쿠팡 PB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경북경제진흥원과 공동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이번 사업은 CPLB와 경북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양 기관은 지역 중소 제조기업을 육성하고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현장에서 직접 기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상품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전경수 CPLB 대표는 "현장을 직접 찾아 컨설팅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이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PB상품이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PLB는 중소 제조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2월 '우수협력회사 시상식'을 개최해 협력사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했으며, 지난 6월에는 중소 제조 파트너 30개사와 함께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참가해 기업들의 상품 전시·홍보를 지원했습니다.


최근에는 CPLB 상생협의체를 출범해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협력사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